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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교수(전자공학과), “세상에 없던 기술로 세계의 기준을 만들다”
조회수 1005 | 작성일 2026.07.06 | 수정일 2026.07.06 | 홍보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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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릴레이 인터뷰 - ⑦전자공학과 박재영 교수
“세상에 없던 기술로 세계의 기준을 만들다”
광운대학교 교수 18명이 미국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가 선정한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선정되었다.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명단은 전 세계 연구자의 연구 영향력을 공정하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비교·평가하기 위해 스탠포드대 존 이오아니디스(John P.A. Ioannidis)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복합 지표(Composite Score)를 기반으로 발표된다. SCOPUS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문 인용 수, H-지수, 공동저자 보정 지수 등을 종합하여 연구자의 생애 업적(Career-long)과 최근 1년 성과(Single-year)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18인의 연구자를 통해 다시 한번 광운대학교의 연구 경쟁력과 학문적 저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증명했다. 전세계 학계가 주목하는 광운대 교수진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연구 여정과 성과, 그리고 다음 도전을 들어본다.

세계 최상위 2% 과학자로 선정된 전자공학과 박재영 교수
-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되신 소감과 함께, 이번 선정이 교수님께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저 혼자의 결과가 아니라,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한 학생들과 공동연구자, 그리고 연구를 아낌없이 지원해 준 광운대학교가 함께 이룬 값진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세계 최초(First)'와 '세계 최고(Best)'를 만드는 연구'를 목표로 달려왔습니다. 단순히 논문 수를 늘리는 연구가 아니라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국제표준과 기술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연구를 추구해 왔습니다.
이번 선정은 이러한 연구 철학이 국제 학계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광운대학교가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광운대학교를 대표하는 글로벌 연구자로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를 이어가겠습니다.
- 현재 연구하고 계신 분야와 주요 관심 연구 주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및 전자소자, 무전원(Self-powered) 센서, 에너지 하베스팅, 배터리-프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기 내부에서 AI가 실시간으로 다양한 센서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On-device AI 기반 웨어러블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차세대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와 스마트 제조,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스마트 팜,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특히 기초연구-원천기술-국제표준-기술사업화를 하나의 연구 생태계로 연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연구 목표로 삼고 있으며,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과 국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교수님의 대표 연구 성과 중 하나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한 해당 연구가 학문적·산업적으로 어떤 의미나 파급력을 가졌는지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대표적인 연구 성과는 세계 최초 및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웨어러블 바이오 패치와 배터리-프리(Battery-free) IoT 플랫폼 기술 개발입니다. 심전도, 혈압, 혈당, 도파민, 코티졸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연속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바이오 패치와, 배터리 없이 압력·촉각·온도·변형을 감지하는 자가발전 웨어러블 센서, 그리고 하이브리드 에너지 하베스팅 기반 자립형 전원 플랫폼을 개발하며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Advanced Energy Materials,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ACS Nano, Nano Energy 등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다수의 표지논문으로 발표되었으며, 웨어러블 전자소자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를 국제표준 개발, 기술이전, 창업 및 기술사업화로 연계하여 배터리-프리 IoT와 스마트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하는 원천기술과 국제표준을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광운대학교의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AI·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를 이어가겠습니다.
- 교수님의 연구가 국내를 넘어 국제 학계에서 지속적으로 인용되고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인용되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소재나 소자를 개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을 제안하고 실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시스템 수준까지 완성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IEC TC124 국제표준 총괄 간사로 활동하며 연구성과가 국제표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자이면서 동시에 국제표준을 만드는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이처럼 원천기술 개발-국제표준-기술사업화를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해 온 연구가 국제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지속적인 인용과 국제적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의 연구 방향과 태도를 형성하는 데 가장 크게 작용한 경험이나 시기가 있다면 언제였을까요?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행할 때 우수한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했던 경험과 엘지전자기술원에서 연구팀장으로 무선인터넷 냉장고와 휴대폰용 초소형 고주파 필터부품 (세계 두 번째, 국내 최초) 개발이 제 연구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가치는 '남들이 잘하는 연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하지 않은 연구를 창의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후 저는 언제나 세계 최초의 기술을 만들고, 국제표준을 선도하며, 실제 산업으로 연결되는 연구를 목표로 삼아 왔습니다. 이러한 도전정신이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교수님 연구 분야의 향후 전망과, 앞으로 주목해야 할 변화나 흐름이 있다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는 AI 반도체, 센서, 에너지 하베스팅, 무선통신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융합되는 시대가 본격화될 것입니다. 특히 배터리가 필요 없는 AI 기반 IoT 플랫폼은 의료/헬스케어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미래 모빌리티, 국방,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술 경쟁력은 단순히 논문이 아니라 국제표준과 기술사업화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국가가 미래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앞으로 집중하고 싶은 연구 방향과 목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AI 융합 웨어러블 바이오 패치와 배터리-프리 IoT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특히 센서/에너지 하베스팅 기술과 AI 반도체를 융합하여 별도의 충전 없이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IoT 플랫폼을 개발하여 자동차, 국방, 스마트 제조, 해양,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이를 국제표준과 기술사업화로 연결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또한 광운대학교가 웨어러블 전자기술, 에너지 하베스팅, AI 융합 IoT 플랫폼,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와 산학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조언이나, 연구자로서 후학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면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에게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 “세계 최초의 연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기회입니다.”
좋은 연구자는 논문의 수가 아니라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사람입니다. 작은 성공에 만족하기보다 더 큰 꿈을 품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광운대학교에서 시작된 작은 아이디어가 세계 표준이 되고, 인류의 삶을 바꾸는 기술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해 주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학생들과 함께 광운대학교의 이름으로 세계 최초의 기술을 만들고, 세계 표준을 선도하며, 미래 산업을 이끄는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