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 Hot Issue] 고명철 교수(국어국문학과), ‘세계문학, 그 너머’ 등 신간 출간

    조회수 955 | 작성일 2021.04.12 | 수정일 2021.04.12 | 홍보팀

  • 고명철 교수(국어국문학과), ‘세계문학, 그 너머등 신간출간

     

    본교 고명철 교수(국어국문학과)가 신간 두권을 출간했다.

     

    고명철 교수 신간  

     

    첫 번째 책 세계문학, 그 너머’(소명출판)의 부제는 탈구미중심주의·경계·해방의 상상력이다.

     

    재일조선인 문학, 오키나와 문학, 아시아 문학, 아프리카 문학 등 널리 알려지지 않은 국제 문학을 주요 작품 중심으로 조명했다. 재일조선인 문학은 김석범의 소설 화산도’, 김시종의 시집 니이가타지평선등을 다뤘다. 오키나와 문학은 메도루마 ?의 소설 기억의 숲무지개 새’, 마타요시 에이카의 소설 돼지의 보복등을 소개한다. 아시아 문학은 베트남 작가 바오닌의 소설 전쟁의 슬픔’, 인도 작가 아라빈드 아디가의 소설 화이트 컬러’, 중국을 다룬 펄 벅의 소설 대지 3부작등을 살폈다. 아프리카 문학은 누르딘 파라의 소설 지도’, 루이스 응꼬시의 소설 검은 새의 노래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 북한 문학, 팔레스타인 문학, 3세계 문학 등에 대한 개별 평론들도 한데 묶었다.

     

     

     

    고명철 교수 신간  

     

    두 번째 책은 문학의 중력’(도서출판b)이다. 이 책은 공존과 상생이 깨진 현실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는 작품들, 역사에서 나타나는 패배와 환멸의 서사들을 매개로 하여 이들의 구체성에 천착한 비평을 모은 평론집이다. ‘문학의 중력역사와 현실과 마주하는 비평의 비천함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우리 역사에서 패배의 경험과 지금 현실의 비루한 삶 등을 문학적 진실로 드러냈다면 비평은 이들에게 온전히 낙하하여 다가가는 중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생경한 이론과 개념을 무리하게 끌어와 작품을 애써 비평하면 작품의 온전한 실상과 어긋나면서 비평의 구체성이 증발된다. 우리의 삶과 현실의 구체성을 무화시키는 이런 비평은 비평으로서 활력을 잃을 수밖에 없고 비평의 중력을 상실한 셈이라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부제로 단 비평의 비천함은 반어적이고 도발적이다. 중력을 가졌다면 마땅히 아래로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문학의 중력은 비평의 과제를 작품을 매개로 동시대의 삶과 현실에 비평적 개입을 시도함으로써 인간과 세계를 탐구하는 만큼 인간의 삶과 현실의 구체성에 천착해야 할 것으로 삼는다. 이 과제는 비평의 근본이어서 평범하기도 한데, 저자는 그렇다면 래디컬한 비평이 절실하게 수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관련 기사보기 : (한겨레) '구미중심주의 넘는 새로운 세계문학'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903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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