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의 나비효과'는 광운대 천장호 총장의 교육철학이다. 나비효과란 하나의 작은 꿈과 연구가 시간이 흐르고 장소가 바뀌면서 세상을 바꾸는 기적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리킨다.

천장호 총장은 광운대 전자공학과를 수석입학·수석졸업하고 수소에너지 연구에 필요한 '외부 전압에 따라 수소가 전극에 어떤 모양으로 달라붙는지를 추정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발명하여 환경·에너지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니상(Eni Awards) 최종 후보로 2011년과 201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던 국내 대표적인 과학자 중 한명이다. 그리고 2014년 1월 모교의 총장으로 선임되었다.

천 총장은 취임 당시 '무보수 선언'을 해 화제가 되었다. 천 총장은 35년 동안 모교인 광운대학교에서 행복한 교수생활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보수를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평생 연구에만 전념하기 위해 가진 적 없었던 휴대폰과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며 3無 총장(휴대폰, 자동차, 총장월급)으로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3無 총장에 관한 내용은 조선일보를 비롯하여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TV조선 시사토크 판’ 등에 소개되며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천 총장의 연구업적을 언론에서 다시 한 번 주목하여 종합경제지 파이낸셜뉴스에 ‘노벨상을 향해 뛰는 한국의 대표적인 과학자’로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