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학년도 1학기 개강교수회의

    조회수 816 | 작성일 2023.02.15 | 수정일 2023.02.15 | 비서실

  • 존경하는 교수님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서 유난히도 추웠던 것 같습니다. 그 때문인지 어느 때 보다 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설 명절이 1월에 있어서였는지 겨울방학은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2023학년도 1학기 개강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 환경들도 이와같이 꽁꽁 얼어붙어만 있을 것 같았던 일들이 봄이 다시 찾아오는 것과 같이 점진적으로 풀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생활도 계절의 변화와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생활에 큰 변화와 불편을 가져왔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따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로 전환된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로 인해서 비대면 또는 대면·비대면으로 이루어졌던 강의와 회의들이 대면으로 전환하여 실시할 수 있게 되어 오늘 이 자리에 교수님들을 모시고 개강 교수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여건이 허락하면 이번 개강 교수회의는 외부에서 교수 워크?으로 진행을 하려고 하였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교내에서 시행하게 된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가능한 한 2학기 개강교수회는 외부에서 교수 워크?으로 진행하도록 계획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신입생 교외 합숙 행사가 진행됩니다. 우리 대학 총학생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어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교외 합숙 훈련은 같은 장소에서 단과 대학별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오니 단과대학 학장님과 학과장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총장으로 취임한 지도 1년이 지나고 2년 차를 맞이하였습니다. 취임 후 학기 초부터 진행하였던 총장-학과 교수 간담회를 통해서 도출되었던 9개 분야 155개 과제 중 전체의 40%62개 과제가 조치 완료되었으며, 58개 과제는 진행 중 및 예정으로 약 37%, 그리고 35개 과제들은 현행을 유지하는 것으로 하여 총 155개 과제 중에서 80%에 해당하는 과제들이 완료되었거나 일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조치가 완료된 과제 중에서 제일 무게 있게 다룬 과제는 교원성과등급 평가제도 개선이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대학은 2015년 신임교원부터 연봉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총 9분의 연봉제 교수님들로 구성된 TF를 한시적으로 운영하여 연봉제 교수님들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전임교원 성과등급 결정 지침을 개정 하였습니다.

     

    개정의 주요 내용은 기존에 교육, 연구, 학교발전기여도로 구분하여 성과등급을 결정하였던 것을 연구와 학교발전기여도 점수로 단순화 하였습니다. 또한, 5개의 성과 등급으로 나누었던 것을 3개의 성과 등급으로 줄였으며 등급 배정률과 등급에 따른 성과 연봉액도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년보장 후 4년이 경과된 교수님에 대해서는 성과평가를 생략하고 성과등급 배정률 산정 시 제외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모든 분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없었지만 대다수의 교수님들께서 변경된 결정 지침에 동의하여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 수고해주신 TF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교수님들의 애로사항들을 경청하고 문제점들을 개선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3학년도 전반기 신임교원 채용은 초빙 일정을 이전과 비교하여 대폭 앞당겨서 진행하였으며, 지난 12월 말에 이사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13분의 신임 교수님들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임 교수 채용 과정을 통해서 새삼 깨닫게 된 것은 우수한 신임 교수님들을 모시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학의 전임교원 충원율은 약 68.5%이며 이번 채용은 69%의 전임교원 충원율을 목표로 교수 채용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총 24명의 초빙공고 인원을 배정하였으며 그중에서 일반 전임 9, 특별전임 4분을 최종적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특이한 사항은 전정공대와 소융대에 12분의 초빙인원을 배정하였으나 최종적으로 초빙이 확정된 분은 총 4분으로 배정인원의 50%를 못 미치는 인원을 채용하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이번 신임 교수 초빙을 통해서 느낀 점은 기존처럼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공지만 해서 교수님을 초빙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렇게 어렵게 모셔 온 교수님들께서 대학에 잘 적응하시고 자긍심을 가지고 교수 생활을 잘하시도록 교수님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여 총장으로서 교수님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불행하게도 이번 학기에 우리와 같은 식구이셨던 3분의 교수님들께서 사직을 하셨습니다. 교수님마다 나름대로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셨지만 우리 대학으로는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임 교수의 미충원과 전임교원 사직으로 인해서 우리 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67%를 미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이를 만회해야 하는 과제를 새로 떠안게 되었습니다.

    교수님들께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대학은 향후 몇 년 동안에 많은 교수님들께서 정년퇴임을 하시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신임 교수님들을 모셔야 하는 실정입니다. 또한, 각종 정부 사업의 주요 평가 지표 중에 하나인 전임교원확보율을 어느 정도 맞추기 위해서도 우리 대학으로서는 지속적으로 실력이 우수하면서도 대학에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발굴하여 모시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의 신임 교원 정기 채용과 병행하여 수시로 교원을 채용할 수 있는 교원 특별채용 내규를 전면 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2007년에 교원 특별채용에 대한 내규를 제정한 바 있으나 실제 실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내규 개정이 완료되면 내규에 따라 연중 수시로 특별채용을 진행할 수 있으며, 임용 일자도 별도로 정할 수 있게 됩니다. 교수님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학기에는 재직 기간 중 역량이나 실적이 탁월하다고 인정되는 교육전임과 특별전임을 대상으로 일반 전임교원으로 직종 전환을 신청할 수 있도록 교육 전임교원에 대한 규정과 특별 전임교원에 관한 규정 개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물론,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거나 대학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하여 이를 통해 대학 발전 기여도를 향상 시키고자 합니다.

     

    지난해에 우리 대학은 2차례에 걸쳐서 대학기관평가인증과 관련하여 평가를 받았습니다. 먼저, 2019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우리 대학은 총 30개의 평가 준거 중 대학재정확보소수집단학생지원에서 미흡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인증대학 인증자격모니터링 평가에서도 이 두 영역의 미흡으로 6개월간 시정권고를 받았습니다. 시정 권고 기간 이후에도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못한 경우에는 인증정지 판정을 받게 됩니다.

     

    우리 대학은 이 두 영역에서 시정조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하여 당초 올해에 받기로 예정되었던 3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1년 앞당겨 지난해에 진행하였습니다. 평가 결과, 다행히도 202311일부터 20171231일까지 5년의 인증을 획득하므로 2주기 시정권고 이행 없이도 인증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은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일반재정지원을 위한 평가체계 개편의 핵심이 될 만큼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따라서 대학은 매우 심혈을 기울여서 평가 준비를 하였으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일반재정지원을 위한 평가체계 개편에서는 2015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해 왔던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대학의 기본적 교육역량을 진단하고 2021년을 마지막으로 반재정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평가를 폐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5학년도부터는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에 따른 경영위기대학과, 대교협의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의 미인증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에 일반재정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도 추가적인 평가 없이 지난해에 획득한 대학기관평가 인증을 가지고 일반재정지원 대상 대학으로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2023년부터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가 신설·운영됩니다. 2023년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총규모는 9.74조원으로 기존 고등·평생교육분야 사업 중 8.02조원이 이관됩니다. 그리고 교육세 1.52조원과 일반회계 0.2조원이 추가 전입됩니다. 이번 특별회계 신설에 따라서 국세분 교육세 1.7조원이 고등교육에 추가로 투입됩니다.

     

    이로 인하여 수도권의 경우, 대학 혁신지원 사업의 일반재정지원 규모를 올해보다 1.4배 확대됩니다. 또한, 혁신지원사업비 인건비·경상비 집행 기준도 일부 완화됩니다. 이 특별법의 유효기간은 20251231일로 3년이며 우리 대학의 경우, 제 임기가 끝나는 해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해에 우리 대학이 총 4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은 것을 기초로 하면 매년 약 16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 것이 되겠습니다.

    교육부는 최근에 2024학년도 대학 학생정원조정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번에 발표된 계획을 바탕으로 하여 결손 인원을 우선 활용한 첨단분야 학과 등을 신설하기 위한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였습니다. 우리 대학은 전정공대 내에 입학 정원 58명으로 하는 반도체시템공학부-반도체시템공학전공과 소융대내에 입학정원 74명으로 하는 로봇학부-AI로봇전공을 신청하였습니다. 신청 결과는 2월 말이나 3월 초에 발표됩니다.

     

    이번 첨단분야 학과 신청과 관련하여 교수님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습니다. 모두가 동의하는 의견수렴에 도달하지는 못하였지만 큰 틀에서 대학의 의사결정을 존중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첨단학과 신청은 올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교육부가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사업이어서 전정공대와 소융대 뿐만아니라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이 중소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매년 25억원씩 4년간 총 10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의 목적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서 우리 대학은 작년에 선정된 캠퍼스타운 2.0과 함께 전국적으로 창업 부분에서 경쟁력있는 대학으로서 그 자리를 견고히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중앙일보 평가에서 학생교육 부분의 지표 중 학생 창업 지원 및 성과에서 전국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재학생당 창업전담인력은 전국대학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가에서는 취업률과 함께 창업과 관련된 지표의 배점이 커지고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이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번 사업선정을 위해 수고해주신 박철환 전임 산단장님 이하 산단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대학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지원하는 방학중 SW·AI교육 캠프추진을 위한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가 15억원으로 작년 1216일부터 228일까지 2.5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고 대상으로 SW·AI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기초적인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캠프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로봇학부 박광현 교수님께서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박광현 교수님을 비롯하여 참여하고 계신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주 아침에 출근하는데 80주년 기념관 2층이 초등학교 학부모님들로 가득 메워져 있어서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이번 교육 캠프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가 열리고 있어서 학부모님들께서 학생들을 기다리고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서 초··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우리 대학을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미래 전기차 제어를 위한 핵심 기술을 보다 실제적인 차량 환경을 고려하여 연구할 수 있도록 로봇학부 백주훈 교수님과 화학공학과 김연수 교수님께서 현대자동차·기아로부터 전기자동차 'EV6'를 기증 받았습니다.

    바로 어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23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 수행 대학으로 우리 대학이 선정되었습니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벤처·스타트업 주도의 SW·콘텐츠 분야 인력 양성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책임자는 전자통신공학과 손채봉 교수님으로 매년 5억씩 5년간 총 25억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번 사업선정을 위해 수고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외에도 여러 교수님들께서 다년도 사업으로 대형사업들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다시한번 수고해주시는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를 통해서 2022년도에 산학협력단 총 연구비 471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 이전 실적 또한 최대 실적을 기록하여 2년 연속 10억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이 기록을 갱신할 수 있도록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수고를 부탁 드립니다.

     

    취업률 부분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 대학의 정보공시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보면 65%의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2021년에 비해서 3.4%가 증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지역취업협의회 회원교 32개교 기준으로 23위를 기록하여 지난 취업률보다 순위가 한 단계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학생처장님을 비롯하여 학생처에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 대학들도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학생 취업률 향상은 학생처만의 일이 아니라 교수님들의 참여와 도움이 없이는 어려운 만큼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여러 학과 중에서도 80% 이상의 취업률을 나타낸 소프트웨어학부와 70% 이상 취업률을 보여준 전자통신공학과, 전자재료공학과, 건축공학과, 화학공학과, 건축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반 대학원의 경우에는 79.5%의 취업률을 나타내었으며 이는 서울 소재 대학원 평균 취업률인 78.6%보다 1% 상위한 것으로 올해는 대학원의 취업률 상승을 위해서도 전공 및 분야별 취업 지원 전략을 수립하여 지원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취업률과 함께 중요한 것이 우수 신입생 확보입니다. 2023학년도 우리 대학의 수시 모집 경쟁률은 14.51 이었으며 정시 모집 경쟁률은 7.251 이었습니다. 이는 2022학년도보다 약간 상승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생 감소가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에는 대학 정원보다 고3 학생이 11만 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든 대학이 역대급 미달 사태가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의 경우, 지방대 신입생 대규모 미달 사태가 재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견줘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지면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충격파를 지방대가 대부분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들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입학처에서는 현재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으며 신입생 충원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2월 말까지 신입생 등록을 위한 업무가 계속 이루어질 것입니다. 2024학년도 신입학 모집에서도 입학생 감소 사태에 대비하여 입학처를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신입생 유치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대학원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일반 대학원의 경우에는 정원 내 전기 신입생 충원이 예년 대비 증가하여서 올해에는 신입생 총 정원 334명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석사연계석사과정 신입생도 예년 대비 크게 증가 하였습니다. 신입생 유치 홍보를 위해서 수고해주신 대학원장님과 직원 선생님 그리고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겨울방학 중에 우리 대학 연구관 입구 위에 미디어 월이 설치 되었습니다. 총 공사비는 94천만원으로 캠퍼스사업단의 예산을 투입하여 준공하였으며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주변의 환경이 밝아지고 캠퍼스가 더욱 생동감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모든 건물의 공기 정화를 위하여 전자재료공학과 77학번 동문이신 INB코리아 이강수 회장님께서 약 5억원에 상당하는 공기정화살균기 VIRUSKILLER 대형 82, 데스크용 250, 332대를 기증하셨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지하 강의실을 비롯하여 직원 선생님들의 사무실 그리고 원하시는 교수님 연구실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증하신 공기정화살균기는 기존 기기들에 비해서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유지 비용도 적게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교수님들께서는 학과 또는 단과대학을 통해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 챗GPT에 등록하여 우리나라 대학이 직면해 있는 도전들이 무엇인가?” 물어보았습니다. GPT5가지를 열거하였는데 그중에서 첫 번째가 Funding이었습니다.

     

    발전기금 모금을 위하여 지난해에는 우리 대학 동문 기업들 중에서 아직 동문회 등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동문 기업들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동문 기업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 대학 동문들이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위치에서 열심히 사업을 하고 계신 것을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매우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발전기금을 전달해주신 동문 기업들이 릴레이식으로 그다음으로 발전기금을 전달해주실 동문 기업을 적극적으로 소개시켜 주시고 계십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동문 기업과 기부자를 발굴하여 발전기금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들의 많은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올해는 어렵게 임명된 신임 교육부 장관 취임 후에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 및 교육부의 정책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지자체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방대학을 살리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과 같은 수도권 대학의 생존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전 구성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1학기도 이러한 강력한 변화의 파도를 뚫고 우리 대학이 순항하며 어떤 위험이 닥쳐와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교수님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교수님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20231학기도 교수님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3215

    총장 김 종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