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광운 반도체 산학연 심포지움 환영사

    조회수 478 | 작성일 2022.11.03 | 수정일 2022.11.09 | 비서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방금 소개받은 총장 김종헌입니다.

    2022 광운 반도체 산학연 심포지움을 위하여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을 광운대학교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오늘의 심포지움을 빛내주시기 위해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학교법인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님, 산업통산자원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이용필 국장님, 한국벤처투자 유웅환 대표님, ETRI 지능형반도체 김태호 본부장님, M2S 주식회사 이종수 부회장님, ASICLAND 이종민 대표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 반도체 심포지엄을 준비하신 광운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단과 반도체 설계, 소부장 분야 참여 교수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미중 갈등과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유통망에 이상이 생기면서 반도체는 주요 관심대상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최근의 반도체를 둘러싼 대한민국의 대외 환경은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핵심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와 중국에 반입되는 첨단 장비에 대한 미국의 규제뿐 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 산업구조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더욱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 방안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은 날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이러한 경쟁 속에 우리나라도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수성과 함께 파운더리 및 시스템 반도체 성장을 통한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종합 반도체 강국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무엇보다 국내 반도체 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더리 사업부 임직원 수는 대략 만 4천여명인데 반해 경쟁사인 대만의 파운더리 대표기업인 TSMC58천여명으로 거의 4배에 달합니다. 또한 국내 반도체 팹리스 업체들의 인력사정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우수한 개발역량을 가진 학석박사의 엔지니어가 갈수록 부족한 상황에서 인력의 대기업 쏠림 현상까지 가중되어 인력 수급측면에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오늘 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이런 어려움들을 해결하고자 산업체, 대학, 연구소가 모여 서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산학협력의 길을 열어 나가고자 개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제일의 산업인 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여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교수진들과 학생들은 우수한 반도체 업체들의 정보를 얻어 반도체 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 심포지엄은 기조강연을 비롯하여 훌륭하신 국내 반도체 분야 전문가들의 초청강연을 통해 광운대학교, 기업체, 연구소 및 대한민국의 반도체 생태계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참여하신 국내 반도체 우수기업들의 소개, 광운대학교 반도체 분야 교수진 소개의 시간이 있어 기업과 대학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산학협력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학생들이 취업으로 연결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최초로 전자공학분야의 대학을 설립하여 우리나라의 전자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광운대학교는 이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초연결·초지능 시대의 중심에서 국가와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첨단기술의 핵심이 되는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기술 분야의 인력양성과 연구를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의 하나로 선택하여 집중하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 첨단학과 신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단과대학인 전자정보공과대학 내에 전자 분야의 6개 학과가 있으며 86분의 전임 교원이 계십니다. 이 중에서 반도체 설계, 재료, 소자 및 공정, 장비와 패키징까지 반도체의 전 프로세스에 대하여 교육과 연구를 하시는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23분 이상의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래전부터 반도체 설계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여 반도체 설계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2022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인 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대학 졸업생들도 반도체 분야의 핵심 인재로 인정받고 있으며 오늘 발표를 해주실 Asicland의 이종민 대표를 비롯하여 반도체 분야의 중견 및 중소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시는 동문 기업들이 다수 있는 것은 우리 대학의 큰 자랑입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동문 기업을 기반으로 학생 및 교수 연구실 창업을 권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하려고 합니다. 작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 대학은 학생창업 지원 및 성과 부분에서 전국 5위를 차지했으며 그 중에서 재학생당 창업지원금은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올해 창업이 키워드인 서울특별시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되어 4년간 약 10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가진 강점들을 토대로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우수인재양성에 앞장서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수고해주신 어윤성 사업단장과 참여 교수님 그리고 학생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이번 심포지움을 통해서 반도체 분야의 더욱 활발한 산학연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우리 광운대학교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분야 인재양성과 산학연 협력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2022 광운 반도체 산학연 심포지움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113

    광운대학교 총장

    김 종 헌